[스카이데일리 보도] KBS정상화범국민투쟁본부, 언론노조 세력 척결 선언.
- 자언련
- 2023년 10월 16일
- 2분 분량
15일 공동성명 발표… 박민 사장 후보에 혁신 촉구
어설픈 통합이나 온정주의 거부… 철저한 단죄 주문
KBS 잃어버린 6년… 공영미디어 회복 위한 투쟁 선언

▲ KBS정상화범국민투쟁본부는 공영미디어의 정상화 회복을 위해 김의철 사장과 남영진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KBS 사장 후보자 제청을 이끌어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언론 정상화의 기념비적인 과정으로 평가된다. ⓒ스카이데일리
KBS정상화범국민투쟁본부(공동본부장 이준용, 이하 범투본)은 15일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제목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6월12일 KBS 정상화 투쟁을 시작한 지 124일째인 13일 새 KBS 사장이 임명 제청된 것을 축하했다. 그리고 박민 신임 사장 후보에게 민주노총 언론노조 세력을 척결하는 것만이 새로운 공영미디어 KBS의 미래를 혁신하는 길임을 재차 강조했다.
범투본은 공동 성명의 서문에서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언급하며“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는 구절을 인용해 KBS의 철저한 파괴와 회복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어 “그래야 방만과 무능의 경영과 가짜, 조작, 왜곡뉴스를 매일 토해내는 민주노총 언론노조 카르텔의 그 지긋지긋한 알을 깰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반드시 이 일을 이루어 낼 것을 두손 모아 권고한다”고 전했다.
또한 “KBS를 이렇게까지 망친 자와 집단 그리고 세력들에 대한 추상같은 단죄가 있어야 한다. 여기엔 어설픈 통합이나 온정주의는 필요 없다”는 선언과 함께 “오히려 이런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면 그건 확실하게 KBS를 죽이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것”이라며 확고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한편으로는 박민 후보 제청자에게 협력과 견제를 동시에 전하는 건강한 비판자가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공동 성명 말미에 “자유언론국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는 박민 제청자가 국회 인사청문과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사장이 되면 KBS를 정상화하기 위한 새 사장의 노력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그러나 조금이라도 정도에서 벗어난 방송을 하거나 민주노총 언론노조 세력과 타협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면 우리는 이를 국민의 이름으로 엄히 꾸짖고 이를 고치기 위한 행동을 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범투본은 ‘양약고구(良藥苦口)’라는 고사로 성명문을 마무리하며 “좋은 말은 입에 쓴 것”임을 새 사장 후보 제청자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새 사장은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공영방송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고 체질을 개선해서 넓게는 방송의 위기, 좁게는 공영방송 KBS의 위기를 극복해 공영미디어 KBS ‘벨 에포크의 아름다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3. 10. 15 [류 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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