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포트] 미디어연대ㆍKBS노동조합 2021 보궐선거 「팩트체크✚ 보고서」 3주차 발표 (4.5)
- 자언련
- 2021년 4월 5일
- 33분 분량
보 도 자 료 보도요청: 2021.4.5.(월) 10:00 부터연락처010-5824-0290(에디터 박한명)주관 : 미디어연대
미디어연대ㆍKBS노동조합 2021 보궐선거 「팩트체크✚ 보고서」 3주차 발표 (4.5)
“선거 막판까지 민주당과 함께 뛴 KBS, MBC’
- 박영선 띄우기·오세훈 죽이기, 정권의 나팔수 -
“이보다 더 편파적일 수 없다, KBS <뉴스9> ”
- 여당을 위한 3無보도, 3有보도 -
“민주당의 특급 소방수 <MBC 뉴스데스크>”
- 김상조 정책실장 전세값 논란 축소보도, 야당 의원 부동산 의혹 끼워넣어 물타기 보도, 내곡동 땅·용산참사 선거 막판 오세훈 죽이기에 올인-
“KBS·MBC보단 상대적 우위, 팩트체크 기사 돋보인 SBS”
“게이트키핑 왜곡 전형 보여준 연합뉴스TV”
- 야당후보 의혹은 확대·반복, 여당후보 의혹은 무시·축소 -
“공영라디오의 오세훈 죽이기”
‘더 대담하게 더 노골적으로’ 오세훈 공격에 올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KBS-1R <주진우의 라이브>
4·7 보궐선거에서 지독한 여당 편향 보도로 민주당 후보의 선거캠프 수준이라고 편파성을 지적받고 있는 KBS, MBC 등 공영방송사 메인뉴스가 선거 막판에 이르러서도 더욱 가열 찬 네가티브 폭탄 공세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의 의혹은 사라지고 야당 후보들의 의혹만 집요하게 반복적으로 보도됐다.
미디어연대(공동대표 황우섭 조맹기)와 KBS노동조합(위원장 허성권 정책공정방송실장 이영풍)은 5일 지상파, 종편 등 주요 방송을 대상으로 2인의 대표와 박한명 장옥님 최영재 위원이 대표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3월 29일(월)부터 4월 4일(일)까지 7일간을 중심으로 보도 내용을 분석한 보궐선거 「팩트체크+ 3주차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KBS <뉴스9>은 이보다 더 편파적일 수 없는 '3無보도, 3有보도'였다. 여당 후보 비판 보도가 없고, 박영선 후보와 달리 오세훈 후보의 공약도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또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한 경작인, 생태탕집 주인 등 증언자들의 주장 신빙성을 검증하는 팩트체크 보도도 없었다.
반면에 민주당 박영선 후보 공약은 자세히 보도하고, 국민의힘 후보들에 제기된 온갖 의혹보도는 매일같이 반복적으로 보도했다. 내곡동땅 의혹의 오세훈 후보와 사찰문건 등 박형준 후보의 의혹제기 보도는 사실은 사라지고 프레임과 의혹만 있는 보도였다. 특히 KBS <뉴스9>은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관련 보도는 매일같이 반복하면서 의혹을 끝없이 확산시켰다. 내곡동 땅 사실관계를 따지는 본질은 사라지고 오 후보에게 ‘거짓말 이미지’를 덧씌운 낙인찍기였다.
MBC <뉴스데스크>는 민주당의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영선 후보를 위한 물타기, 은폐, 왜곡형 보도가 두드러졌다. 특히 민심을 들끓게 했던 김상조 전 정책실장의 전세값 논란의 경우, 주요 언론사들이 2꼭지 이상 별도로 다루며 집중 보도한 반면에 <뉴스데스크>는 1꼭지로 보도하며 김상조 파문을 최소화했다. 여당을 위한 특급 소방수인 셈이었다.
또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 후보가 있었다며 생태탕집 증인들의 일방적 주장은 확대보도하면서 한 언론사가(일요서울) 생태탕집 주인이 말을 바꾼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 용산참사와 관련한 리포트에선 '철거민의 과도한 폭력 탓?'이라는 부제와 함께 오 후보 일부 발언만 편집해 전체 발언취지를 왜곡해 비판했다.
그나마 지상파 3사 중 SBS <8시뉴스>는 KBS·MBC와 달리 팩트체크 기사로 상대적으로 객관성이 돋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여당 유리, 야당 불리' 프레임은 정도만 약할 뿐 마찬가지였다. <연합뉴스TV>의 경우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여야 선거 네거티브 보도에서 게이트키핑 왜곡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야당후보 비리 의혹은 꼬박꼬박 뉴스를 선택하고 확대반복 보도한 반면 여당에게 불리한 의혹과 사안은 아예 뉴스를 선택하지 않거나 선택하더라도 축소했다.
박영선 도쿄 아파트 등 여당 후보에 불리한 보도는 단 한 꼭지도 보도하지 않고 박주민 의원의 월세 파동, 김상조 전 정책실장 관련 기사도 축소보도로 일관했다. 반면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용산참사 발언은 확대 반복해 편파성이 두드러졌다.
공영라디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KBS-1R <주진우 라이브>의 오세훈 죽이기도 극에 달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오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는 단정적 주장을 펴며 불리한 여론조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출연진도 국민의힘 측이 출연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낙연 대표, 이해찬 전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 발언만 소개되는 편파성이 유지됐다.
KBS-1R <주진우 라이브>의 경우 3월 30일 방송 중 '정치연구소 영앤영' 코너에선 출연자들이 전날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에 대해 "박영선 후보가 토론 압도했다" 등 박 후보를 편들고 오 후보에 대해서 비난 발언을 이어갔다. 이러한 방송은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1항 및 제2항, 제6조(형평성)제1항, 제10조(시사정보프로그램)제1항 및 제2항 위반에 해당된다.
(아래 붙임 : 팩트체크+ 3주차 보고서)
「팩트체크✚ 3주차 보고서」
차 례 Ⅰ. KBS<뉴스9> ‘3無보도, 3有보도’ - 이보다 더 편파적일 수는 없다 - 선수로 뛴 KBS, 그러나 역효과 Ⅱ. 민주당의 ‘특급 소방수’ MBC <뉴스데스크> - 박영선에 유리한 물타기 보도, 오세훈 죽이기 총공세 Ⅲ. KBS·MBC엔 없는 ‘팩트체크’ 기사 체면 살린 SBS Ⅳ. <연합뉴스TV>의 게이트키핑 왜곡 - 여당은 축소삭제 vs 야당은 확대반복 Ⅴ. 지상파와 접근방식과 결이 달랐던 <TV조선> 등 종편 보도 Ⅵ. 공영라디오의 ‘더 노골적인’ 오세훈 죽이기
Ⅰ. ‘3無보도, 3有보도’ KBS, 이보다 더 편파적일 수 없다.
● 3無보도 : ① 박영선, 김영춘 후보 등 여당 비판 보도가 없다. ② KBS는 박영선 후보와 달리 오세훈 후보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는다. ③ 내곡동 땅 의혹 경작인, 생태탕집 주인 등 증인들 주장 신빙성을 검증하는 보도가 없다.
● 3有보도 : ① 민주당 후보(박영선)의 공약은 친절하게 자세하게 보도한다. ② 국민의힘 후보 의혹보도는 날마다 반복한다. ③ 내곡동땅 오세훈· 사찰문건 박형준 의혹 사실은 없고 프레임은 있다.
1. 끝없는 의혹 확산,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관련 보도
○ 관련 기사 14건.
▶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서명은 큰 처남 아닌 장인 (3.29)
〇 오세훈 후보의 서울 내곡동 땅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 2005년 땅을 측량할 때 오 후보가 처가 식구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인데 측량결과도에 입회 서명을 한 사람은 오 후보 측의 주장과 달리 오 후보의 장인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2005년 6월 10일 서울 내곡동 땅에 대한 측량을 신청한 사람은 오세훈 후보 큰 처남 송 모 씨입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늘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서류가 나오면 그걸로 모든 게 해명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그러나 오 후보 측은 당초 입장과 달리 측량 결과도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 단독으로 범죄집단화 프레임을 엮는다.
▶오세훈 “본질은 투기 여부”…민주 ‘吳사퇴’ 총공세 (3.29)
○ 지난 2005년 땅을 측량할 때 오 후보가 처가 식구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인데 측량결과도에 입회 서명을 한 사람은 오 후보 측의 주장과 달리 오 후보의 장인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오 후보의 처가는 오늘(29일) 국토정보공사에 측량 결과도를 신청해서 입회 서명이 있는 기록을 받았지만 오 후보 측은 아직 이 측량결과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 2010·2014년 지방선거 개입 정황…박형준도 보고? (3.30)
〇 국정원이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 개입하거나 사찰을 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들을 민주당이 공개했습니다. 일부 문서의 보고 대상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당시 직함, '정무수석'이 적혀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작 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작성된 국정원 문건입니다....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맞붙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무상급식 공약을 민주노총이 이슈화 시키고 있다며, 좌파 후보 지지세가 확산되지 않도록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여 김영춘·야 박형준, 시장 돌며 유세 경쟁 (3.30)
〇 민주당 김영춘 후보,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 등 6명이 경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명, 선택할 부산 유권자 수는 293만여 명입니다.
코로나19에 황사까지 덮쳐 발길이 뜸해진 전통시장...김영춘 후보는 정부, 여당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릴 '살림꾼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김영춘/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훈수 전문꾼이 시장맡아서 살림 살아 보세요, 살림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절단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부산을 김영춘에게 맡겨주십시오."..[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적극적 투표를 하려고 하는 민심이 분노의 민심이라고 봅니다. 분노의 민심을 더 반영한다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특별법이 통과된 가덕신공항의 시간표를 확정 짓겠다고 공약한 김영춘 후보와 정권심판을 통해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나선 박형준 후보.
민주당은 박후보 측의 엘시티 매입과 자녀 홍대 입시 문제 등 각종 의혹으로 파상 공세를 폈고 국민의힘과 박후보는 흑색 선전에 불과하다며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朴 “청년 월세 지원 확대” vs 吳 “위선 정권 심판”…오늘 밤 2차 토론 (3.30)
▶민주 “부동산 실패” 사과…朴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 (3.31)
○ 사전 투표 이틀전, 민주당 선거 사령탑은 직접 나서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LH 사태 등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사죄드립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기존 30년 만기 대출보다 월 상환 부담이 크게 줄 거라고 했습니다. 생애 첫 주택 구입시 대출규제 완화, 아파트 공시지가 인상율 조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을 하면) 평당 1000만 원에 반값아파트를 할 수 있습니다."]영유아 돌봄인력 확충 등 '돌봄 2배' 공약도 내세우며 2-30대 표심 잡기에 매진했습니다...[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이 하나씩 하나씩 밝혀집니다. 거짓말 시비에 걸려서 시장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
▶‘朴 팩트체크’로 맞선 국민의힘…오세훈 “1주택자 재산세 면제” (3.31)
○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어제(30일)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백신 확보가 늦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스라엘이) 집단 면역을 (빨리) 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 라고 질문했더니 이스라엘 총리가 '한국에서 배웠다'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의 이 발언은 지난해 3월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후보는 또,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라고 했는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OECD 3위였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여당의 후보가 이런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우리 당은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의) 존재조차 몰랐다, 라는 (저의) 표현이 빌미가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내곡동 땅이) 제 의식 속에 없었다', 이렇게 표현했으면 참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대책으로, 1가구 1주택이고 소득이 없는 경우 재산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 吳 큰 처남, 측량 때문에 못 갔다던 대학원 행사에 처음부터 참석한 듯 (4.1)
○ 내곡동 땅 측량 때 장인 말고 입회한 한 명을 놓고 경작인과 측량팀장은 오세훈 후보다라고 증언했고, 오 후보 측은 큰 처남이 측량에 입회하느라 같은 날 대학원 행사에도 참석 못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는데 송 교수가 이 행사에 참석한 사진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전투표 D-1…민주 ‘읍소’ 속 총공세 vs 국민의힘 “사과쇼”에 ‘정권심판’ (4.1)
〇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취약 지지층인 청년과 부동산 문제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청년 교통비 40% 할인에 이어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지역 재건축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목동) 재건축 문제,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정부의 협조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 어떤 섬뜩함, 또 무자비한 공권력 투입을 방조한 안일함(을 느꼈습니다)."..[김태년/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의 설계자로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고 (단호해지도록 하겠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이 뼛속 깊이 반성할 수 있도록, 남은 1년 동안이나마 진심으로 여러분 앞에 사죄할 수 있도록..."]
▶野 “정권교체 위해 투표”…오세훈, 서부권 돌며 표심 호소 (4.2)
〇 오세훈 후보는 사전투표를 내일(3일)로 미루고, 지지세가 약한 서부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사전투표를 내일로 미룬 오세훈 후보는 취약지역인 서부권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180석 거대여당이 임대차3법을 밀어붙여 전월세값이 폭등했다며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로 삶의 질을 바꿔놓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무슨 억하심정이 있다고 본인 집, 낡은 집 허물고 새로 짓겠다는데 못 짓게 합니까?"]..[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세계인이 와보고 싶고, 방문하고 싶고, 그리고 와서 살고 싶은 그러한 대한민국 서울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측량 당시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추가 증언들이 나온데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만 답했습니다.
〇 팩트 체크 플러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편파방송이 심해졌다. 4월 4일 헤드라인 제목은 <박영선, 막바지 표심잡기 총력 "결집 시작됐다">으로 민주당 홍보성 제목이다.
- 내곡동 땅 의혹은 처음부터 접근이 잘못됐다. 그 땅은 오 후보의 땅이 아니고 처가의 땅이다. 여당이 그런 기사를 준다고 해도 그걸 거절할 수 있어야 언론이다. 내곡동 처가 땅은 30년 전에 보유한 것이고, 16년 전에 선글라스를 끼었는지 아닌지를 기억한다는 것은 신동에 가깝다. 그리고 그 많은 전자 결제 중에서 그것을 꼭 집어 이야기한다. 노무현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보상이다. KBS 보도는 식당주인 카더라, 김태년 카더라를 중심으로 보도를 했다. 대체적으로 KBS 정치보도가 심하다. 정치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정치는 유불리가 있어서, KBS가 갈등 제조기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선거 내내 박영선 후보는 공약이 있다. 그것도 퍼주기 공약이 주종을 이루지만, KBS는 여당 후보에 대해 전혀 비판이 없었다. 그러나 오세훈 후보는 구체적 공약이 자세히 소개되지 않는다. 또한 여당 후보의 네거티브를 그대로 반영했다. 오세훈 후보의 유세를 자세히 보면 그 지역 당협 위원장이 그 지역 공약사항을 설명을 했다. 그렇다면 당협 위원장이 오 후보의 공약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런데 KBS는 오세훈 공약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 팩트 체크 플러스: 3월 31일자 두 꼭지를 비교하여 보자. 우선 시간이 2분 32초, 1분 59초 두 기사에 시간 차이가 난다. 박영선 후보는 잘 짜인 기사였고, 오세훈 후보의 글은 정교하지 못하고, 짜임새가 떨어진다.
〇 팩트 체크 플러스: KBS는 여당 중심의 프레임을 사용했다. 여당에게는 공약이 있고, 확실한 네거티브를 보도했고, 야당은 공약도 없고, 논점이 흐렸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 관련 측량 참관 조작.’은 실제 오 후보의 땅이 아니고, 처가의 땅이었다. 그 실체가 밝혀졌다. 문제가 된 안골식당은 생태탕 전문점, 주인 황 씨는 일요시사와 29일 인터뷰했다. KBS는 카더라 언론으로 일관했다. 김어준은 4일 후 4월 2일 인터뷰를 했다. 《일요시사》는 녹음 10분 파일이 있다. 일요시사 기사는 16년 전에 일을 어떻게 정확하게 기억하는가 하는 논조였다. 김어준은 운동화 신었던 것까지 확실히 했다. 민주당은 그걸 갖고 사퇴해라, 거짓말이라는 논리를 폈다.
- 여전히 여당은 공약에 포커싱이 잘 되었다. 야당은 전체적으로 공약이 정리가 잡히지 않았다. 안전감이 없는 것으로 분위기를 만든다. 여전히 내곡동 ‘셀프 보상’에 관해 계속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다.
- 청와대 국정원 당시 여당이 합작했다. 사찰하는 정권의 정무수석으로 프레임을 만들어갔다. 박형준은 그 핵심에 있었다. 선거조작, 여론 조작하는 정권이었고, 박형준은 그 중간에 있었다. 범죄자로 낙인을 찍었다. 하태경 의원은 보좌관 명의로 보고를 받지 않는다. 밑에서 서류가 오가니 정무수석은 잘 모를 수 있다는 논리였다. 여당의 비리 의혹이 구체적 사실 없이 프레임을 하고 들어간다. 이때 KBS는 과거 프레임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결론적으로 KBS 방송의 여당 네거티브 프레임에 감금되어 있었다.
- 박영선 후보는 공약과 네거티브를 확실히 부각했으나, 용산참사까지 끌고 와 비판하도록 한다. 네거티브 전락이면, 언론은 그 전략을 단절시키고, 정책을 더욱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오세훈 후보는 정부 비판을 주로 하고, 개인적 공격은 하지 않았다. KBS는 오세훈 후보의 공약도 제대로 소개하지 않았다. 오 후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 전달에 철저하지 못했다. 그 흐름이 선거유세 내내 부각이 된다.
▶ “오세훈, ‘내곡지구’ 보고 받아”…박영선, 청년층 표심 호소 (4.2)
〇 보도내용 :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 내곡동 땅 측량에 입회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또 민주당은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에 관여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사퇴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당시 식당 주인 아들 : "선글라스를 꼈었을 거예요. 그리고 저희 가게에 소나무가 있거든요. 그 밑에서 좀 한참 서 계시다가 아마 들어가신 거로, 신발 로퍼였는데 페라가모 아마 비슷한..."] 민주당은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에 관여한 증거라며 서울시 내부문서를 추가 공개했습니다. 2009년 4월 24일 당시 오세훈 시장이 전자결재한 거로 돼 있습니다. 12개 후보지를 보금자리주택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는데, 당시 추진 중이던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임대주택사업이 내곡지구라고 주장합니다.
○ 16년 전 어떤 사람이 선글라스를 쓰고 측량을 하러 왔는데 그 사람이 오세훈이었다는, 내곡동에서 농사짓는 누군가의 증언. 이 단 하나의 단서는 3월 26일 마치 오세훈이 지위를 이용해 LH 부동산 투기꾼들과 같은 엄청난 이익을 올린 것처럼 <KBS뉴스9>의 단독보도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 보도를 근거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후보인 오세훈에게 사퇴를 압박한다. 이틀 후 28일, <뉴스9>는 그 16년 전 오세훈이 하얀색 상의에 선글라스를 끼고 왔었다는 국토정보공사 직원 한 명의 증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한다(KBS노동조합 성명, 2021.4.2).
▶ 주말 빗속 ‘광폭’ 유세…여야 모두 “청년에 호소” (4.3)
▶“저를 뽑아주세요” 궂은 날씨에 지원유세 총력전 (4.3)
▶ <박영선, 막바지 표심 잡기 총력 “결집 시작됐다”> (4.4)
○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21세기형 새로운 재건축·재개발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원주민들이 내몰리지 않는, 함께 잘사는 그러한 곳으로 노원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개발의 광풍이 불고 부동산값이 다시 춤을 추는 그런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면 저희들은 사양하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부활절을 맞아 교회와 성당을 찾은 박 후보는 SNS에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진심'과 '거짓'. 오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이었습니다.
기자 간담회에서도 '거짓말 후보를 뽑아선 안 된다'며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을 하고서 서울시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가르칠 수는 없다. 지금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것을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높은 사전투표율을 놓고선 "민주당 지지층 결집이 시작됐다고 본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박 후보는 숨은 민주당 지지층을 뜻하는 이른바 '샤이 진보'가 분명히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헤드라인을 아예 민주당 주장을 단독으로 올려 편파방송을 부추겼다.
〇 관련규정 : 방송심의규정, 제8조 ① 지상파방송은 사회통합 실현에 기여하여야 한다. 제9조 ①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아니하고 객관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2. 여당 나팔수, 선수로 뛴 KBS, 오히려 역효과
○ 관련기사 2건
▶[서울 여론조사] 박영선 28.2% vs 오세훈 50.5%…“중도층 吳 쏠려” (4.1).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늘(1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도, 보도할 수도 없습니다. 오늘 9시 뉴스는 KBS와 MBC, SBS가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부터 전해드립니다. 서울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20%p 안팎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28.2, 국민의힘 오세훈 50.5%였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1% 안팎이었고,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17.8%로 나타났습니다. 열흘 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변화는 오차범위 내입니다...오세훈 후보는 남녀 모두, 40대를 제외한 연령에서 박영선 후보보다 앞섰습니다. 이념 성향으로는 중도층에서 오 후보를 57.1, 박 후보를 22%가 지지해, 중도표가 오 후보로 쏠렸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박영선 24.6, 오세훈 62.3으로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54.5%는 국정운영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6%였습니다.
▶[부산 여론조사] 김영춘 26.7% vs 박형준 46.8%…“격차 더 벌어져” (4.1)
〇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26.7, 국민의힘 박형준 46.8%로 박 후보가 20%p 정도 앞섰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1% 안팎이었고,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7%였습니다.
열흘 전 조사와 비교해 김영춘 후보는 같았는데, 박형준 후보는 8%p 정도 올랐습니다.
당선 가능성에선 김영춘 20.8, 박형준 62%로 박 후보가 세 배 높았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선 김영춘 29, 박형준 56.1%로 차이가 27.1%p로 벌어졌습니다.
〇 팩트 체크 플러스 : 10일 전 박영선 30.4%, 오세훈 후보 47%인데 4월 1일 여론조사는 박영선 28.2% vs 오세훈 50.5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그렇다면 KBS 보도는 현실을 그려내는데 실패한 셈이다. 언론의 내곡동 땅 투기 프레임과 야당 비판이 먹히지 않았다.
Ⅱ. ‘물타기·은폐·왜곡’ 민주당의 ‘특급 소방수’ MBC
● 4·7보궐선거 관련 선거보도가 시작된 이후 ‘여당후보 정책홍보·야당후보 의혹 부풀리기’ 프레임으로 시종일관 보도하던 MBC <뉴스데스크>의 편파보도는 선거 막판 오세훈 등 야당 후보를 향한 노골적인 공격에 더욱 핀치를 올리면서 철저하게 민주당 진영의 전사로 나섰다. 특히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 이슈에서 ‘투기의혹’-> ‘거짓말’로 프레임을 바꿔 맹공을 퍼붓는 민주당의 입장을 반영했다. 반면 박영선·김영춘 후보에 대한 야당의 공격 이슈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했다. 축소보도를 넘어 거의 은폐수준이다.
● 한 주 동안 여당의 선거 악재로 작용한 부동산 이슈에 관한 물타기 보도도 두드러졌다. 예컨대 전세값 논란의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에 관해 다른 주요 언론사들이 대부분 2꼭지 이상 할애해 다룬 반면 <뉴스데스크>는 불똥이 청와대와 여권으로 튈까 걱정이라도 한 듯 1꼭지로 간단히 다루었고, 그것도 청와대의 강력한 대처방침 등과 엮어 ‘정권 심판론’을 부추길 수 있는 김상조 여파를 최소화시켰다. 또 여당 소속 의원들의 투기 의혹은 다루지 않더니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끼워 넣은 보도로 민심을 물타기 했다. 불난 청와대와 여당의 ‘특급 소방수’로 불려도 손색없는 보도였다.
● MBC의 오세훈 죽이기는 점입가경이었다. MBC는 재개발, 재건축을 풀겠다는 오 후보의 공약을 팩트체크한다며 단선적으로 비판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고, 내곡동 땅 경작인 주장을 단독보도했던 KBS의 보도를 그대로 받아썼던 MBC는 이번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받아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그러나 한 언론(일요서울)에 의해 생태탕집 주인이 말을 바꾼 사실(오세훈 기억 안난다-> 기억한다)은 보도하지 않았다. 한 후보에 치명적일 수도 있는 사건에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보도해야할 것을 보도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또 용산참사와 관련한 리포트에서는 ‘철거민의 과도한 폭력 탓?’이라는 부제와 함께 일부 발언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오 후보 전체 발언 취지를 왜곡해 비판했다. 이러한 보도행태는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1항, 제11조(제작기술상의 균형), 제12조(사실보도)제1항 위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뉴스데스크 ‘정참시’는 박영선 후보 측이 오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장면으로 꼽았던 질문 장면을 이틀 연속으로 방송화면에 잡아 내보냈다. MBC가 박영선 후보의 ‘언론대응 선거캠프’라는 비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박 후보 선거캠프와 찰떡궁합을 과시한 명장면이다.
1. 여당 악재 덮는 ‘특급 소방수’ <MBC 뉴스데스크>
▶"부동산 부패 청산이 반부패 최우선 과제" (3.29)
▶'투기 거래' 상설 감시…양도세 높이고 대출 규제 (3.29)
▶ 고개 숙인 김상조…'전셋값' 논란 하루 만에 경질 (3.29)
○ 리포트
지난해 7월 29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청담동의 아파트 전셋값을 9억 7천만 원으로 1억 2천만 원 올렸습니다. 인상률은 14.1퍼센트. 계약 이틀 뒤, 전셋값을 5퍼센트 넘게 올릴 수 없다는 새 법이 시행됐습니다. 불법은 아니라지만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책임자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논란 하루도 안 돼 김상조 실장은 사의를 밝혔고 문 대통령은 바로 받아들였습니다.
[김상조/전 청와대 정책실장]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이 엄중한 시점에, 국민들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다른 아파트에 세들어 사는 김 실장 본인도 전셋값을 올려 줘야 했고, 주변 시세보다 2억여원 정도 싸게 전셋값을 받았다는 '옹호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에게 '경질'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부동산과 관련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이유가 어찌 됐든 구설수가 있는 상황은 안된다는 게 대통령의 판단"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적폐 청산을 마지막 국정 과제로 삼고 긴급회의까지 소집한 상황에서, 내부 문제로 동력을 잃어선 안 된다는 우려도 속전속결 '교체'의 배경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후임엔 이호승 경제수석이 내부 발탁됐습니다. (후략)
○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자기 소유 아파트 전세값을 14.1%로 올린 김상조 정책실장의 내로남불, 위선을 지적한 다른 언론사와 다르게 MBC <뉴스데스크>는 김 실장 사퇴 경위를 간략하게 요약정리한 뒤 청와대 해명, 국민적 지탄을 받는 김상조 행위를 “이유가 어찌됐든”이라며 얼렁뚱땅 넘기며 문 대통령의 의지에 방점을 찍는 보도. 김상조 불똥이 문 대통령에게 가 붙을 것을 경계한 아부형 보도로 분석된다. 화면 구성도 대통령의 발언을 각기 다른 화면 두 꼭지로 구성해 대통령이 이 문제를 엄중히 보고 처리한다는 인상을 주는, 청와대 입장을 강조한 보도다. 상식적이라면 김상조 정책실장의 내로남불 행위에 청와대 반성과 유감표명이 따라야 하지만, 이러한 지적없이 오히려 청와대의 ‘손절’처리를 도와주는 보도였다.
○ 앞의 <"부동산 부패 청산이 반부패 최우선 과제"> <'투기 거래' 상설 감시…양도세 높이고 대출 규제> 두 꼭지를 통해 청와대 여당의 부동산 부패 청산을 강조한 뒤 이어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퇴 소식을 비교적 간단히 전하며 김상조 논란의 여파를 최대한 잠재우는 효과를 노리는 순서로 구성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의 내로남불 철면피적 행태로 인해 성난 여론을 잠재우는 소방수 역할을 <뉴스데스크>가 톡톡히 했다.
○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김상조 정책실장 관련 보도를 1꼭지로 처리했지만 같은 날 다른 언론사(SBS <8시뉴스>- <김상조, 전셋값 논란 하루 만에 경질…"실망드려 죄송"> <김상조, 예금 14억인데…어쩔 수 없이 전셋값 올렸다?>, TV조선 <뉴스9>-<법 시행 이틀전 전셋값 14% 올린 김상조 전격 경질>, <"목돈 필요했다"더니…1.2억 올려받고, 사는 집엔 5천만원 내줘>)들은 2꼭지 이상으로 처리했다. 대부분 여론조사 결과 부동산 이슈가 여권의 최대 악재로 드러났고, 이 부동산 민심이 선거정국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가 다수를 이루는 상황에서 MBC는 정부여당을 향한 심판론을 잠재우기 위한 축소보도로 일관했다. 이런 보도행태를 일관되게 보이는 것은 ‘MBC는 여당 언론대응 캠프’가 아니라면 할 수 없다.
▶ 국회의원·가족 10명 수사…"투기 공직자 전원 구속" (3.30)
○ 공직자 가족 650만명 재산 등록 실효성 논란, 투기범죄 근절에 검찰 투입 실효성 논란에 대해 다른 언론사들은 (TV조선 -<9시뉴스> <[따져보니] "공직자 가족 650만명 재산 등록"…실효성은>, SBS-<8시뉴스> "투기 공직자 전원 구속…5년치 사건 재점검") 보도했지만 <뉴스데스크>는 정부의 의지를 담은 단순 사실 전달 외에 정부 정책에 대한 논란이나 회의적 시각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 경제 살리자 '일꾼론'…독주 막자 '정권심판론’ (3.31)
▶ "국정원 '정보보고'는 받았다"…미묘한 말 바꾸기? (3.31)
○ 뉴스데스크는 부산시장 선거 보도에서도 여당 김영춘 후보 의혹은 다루지 않고 야당 박형준 후보 의혹만 다뤘다.
▶ 강원·제주 오가며 농사?…의원 부부의 머나먼 농지 (3.31)
○ 국민의힘 탈당한 박덕흠 의원 배우자 관련 의혹 제기보도. 부동산 민심이 정권심판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야당을 탈당한 의원 가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의원 중 최고 땅부자’ 등 수식어를 붙이고 부동산 의혹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정권심판론을 희석시키는 물타기 보도.
▶ 리조트급 평창 땅 왜 샀나 물었더니…"전원생활 하려고“ (3.31)
○ 내용 : 앵커
땅값으로 1등이 박덕흠 의원이라면 농지 면적으로는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가장 많습니다. 모두 11만 제곱미터, 3만 평이 넘습니다.
그런데 재산 신고를 한 이 땅 말고 그 바로 옆에 고등학생이던 아들한테 증여한 더 넓은 땅이 있습니다.
다 합치면 축구장 38개 크기인데요, 이 넓은 땅에 정말 농사를 짓겠다는 건지 아니면 다른 걸 지으려는 건지 이어서 김세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후략)
○ 야당 소속 의원 부동산 의혹 제기. 앞선 꼭지에서도 야당 후보를 다루면서 연속 2꼭지 야당 의원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등 여권 소속 의원들에 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여권발 의혹은 다루지 않고 모두 야당만 다뤘다. 4·7 보궐선거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다루는데 있어 여는 감추고 야는 발굴해 보도하여 여권을 향한 불난 민심을 잠재우려는 명백한 물타기형 보도라고 할 수 있다.
▶ 법 만든 의원들도 잇단 '임대료 인상'…서로 "내로남불“ (3.31)
○ 내용 :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세를 놓은 서울 신당동의 아파트.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3일,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보증금 3억 원·월세 1백만 원에서 보증금 1억 원·월세 185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하면 9.1% 정도 인상한 겁니다.
공교롭게도 박 의원이 전월세 인상 한도를 5%로 제한한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발의자여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대변인]
"법 통과 직전에 월세를 올려 받았습니다. 자신이 국민에게 그은 상한선은 5%, 자신의 세입자에겐 9% 입니다.“
박 의원은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더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국토위 간사인 조응천 의원도 '임대차3법' 통과 전인 작년 7월 초,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셋값을 5억 4천만원에서 5천만원 올려 받았습니다.
인상률로 치면 9.2%, 역시 5%를 넘어섰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해 5월, 서초구 반포 아파트 전세금을 4억 3천만원에서 1억 원 높여, 23.3%나 인상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주 대표도 올리셨죠?)
"제가 올린 게 아니라 가격 자체가 그렇게 형성돼 있었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작년 국회가 열리기도 전이었어요."
주 원내대표는 "시세가 올라가 있는데 인상한도를 5%로 자르는 정책은 실패할 확률이 크다"며 "법에도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임대차보호법 대표발의자 박주민 의원이 법안 발의 직후 임대료를 9% 올려받은 사실을, 같은 당 조응천 의원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사례와 같이 묶어 보도했다. 박주민 의원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지난해 6월 9일 전월세 인상폭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다음 7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되기 직전인 7월 3일 임대차 계약을 했다는 것 때문이다. 그런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전인 5월에 한 계약으로 다른 케이스. 그런데도 여당 악재를 물타기 위해 억지로 끼워 넣은 악의적 보도라고 할 수 있다.
- 같은 날 다른 언론사(TV조선 <9시뉴스>-<박주민, '임대차보호법' 대표발의 직후 임대료 9% 인상>과는 확연히 다른 보도행태다.
2. ‘박영선 친정’ MBC, 선거 막판 피치 올리는 ‘오세훈 죽이기’
▶박영선, '부동산' 공약행보…야권은 안철수가 "정권 심판“ (3.29)
▶잇따르는 목격 증언…오세훈 처남 "기억나지 않아" (3.29)
▶[정참시] "측량 현장에 갔나?" vs "상속땅에 본질 왜곡“ (3.29)
○ 내용 : 앵커
오 후보가 본질은 영향력 행사 여부라고 했는데 사실 본인이 맨 처음에 그 땅을 아예 모른다고 하면서 측량 참여가 주목을 받는 거예요. (생략)
○ 오세훈 후보가 2005년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를 뉴스데스크는 당시 경작인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계속 보도해나갔다. 16년 전 있었던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의 정확성, 경작인 증언의 신뢰성 여부에 대해선 <뉴스데스크>는 검증하지 않고 있다. 팩트체크 없이 오 후보에 불리한 일방적 주장을 받아쓰기 보도하는 것은 사실상 박영선 후보에 유리한 국면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정참시’의 경우 상속 땅에 대해 시장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해 이득을 봤는지의 본질이 아닌, 후보의 거짓말 논란으로 논점을 이동해 보도해나갔다. 오 후보 내곡동 땅 투기 사실 확인이 어렵거나 투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후보 거짓말 의혹으로 논란의 초점을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 MBC는 내곡동 땅 경작인을 등장시킨 경쟁사 KBS의 보도를 검증 않고 그대로 받아 보도를 이어나갔다. KBS와 MBC가 사실상 손발을 맞춘 보도행태다.
○ ‘정참시’ 앵커 발언 역시 문제가 있다. 땅 투기 의혹이 거짓말 의혹으로 변질된 것은 전적으로 오 후보의 책임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물론 오 후보의 말이 조금씩 바뀌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말 바꾸기가 기억의 불완전성 문제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거짓말인지 검증해야하는데 MBC는 기억의 불완전성 여부는 아예 배제하고 의도적인 거짓말로 몰아갔다.
▶ 박영선 "청년 주거 해결"…오세훈 "정권 심판해야“ (3.30)
▶오세훈 "기억 앞에서 겸손해야"…"거짓말 함정에 빠져“ (3.30)
▶[정참시] 내가 뽑은 최고의 공격·최선의 수비 (3.30)
○ 오세훈 후보 처가 내곡동 땅 문제를 이틀 연속 보도했다. 보도 취지는 오 후보 처가 내곡동 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오 후보의 발언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데 포커스를 맞추는 보도였다.
▶ 재건축·재개발 풀면 집값 안정?…통계청 보고서 봤더니 (3.30)
○ 재개발, 재건축을 풀겠다는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정책공약을 MBC가 팩트체크 식 반박했다. 결론은 집값을 잡는데 재개발, 재건축은 유효하지 않고 집값을 올린 원인은 금리와 시중에 풀린 돈이라는 것.
- 그러나 아파트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 중 하나가 낮은 금리라 하더라도 직접 원인은 공급부족이라는 사실이 문제의 핵심이다. 또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는 정부도 추진 중인 정책으로, 그럼에도 실제 공급될 수 있는 물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과거 통계로 오세훈 후보 주요 공약을 비판했다. 이 기사의 또 다른 문제점은 현 정부의 재개발 재건축 정책이 공공위주이기 때문에 실제 재개발 재건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았다. 야당 후보의 공약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단선적으로 비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박영선 후보를 도운 보도. MBC는 박영선 후보를 이런 보도형식으로 단 한 번도 비판하지 않았다.
▶ "10년 전 실패한 낡은 후보"…"10년간 고통 준 세력" (3.31)
▶ '셀프보상' 진실은?…결정타 없는 '박'·해명 바뀌는 '오' (3.31)
○ 제목은 박-오 양 후보에 대해 균형을 맞췄으나 내용은 전혀 딴판인 보도였다. 전날에 이어 계속 오세훈 후보 처가 내곡동 땅 의혹을 제기하고 오 후보의 말이 바뀌고 있다며 ‘거짓말’ 논란에 초점을 맞추었다. 화면 구성도 토론회 등을 통해 오 후보의 해명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16년 전 기억의 오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오 후보에 대한 융단폭격 식 공격을 이어가는 박 후보 입장에서 유리한 보도가 계속됐다. 특히 측량 현장 가셨냐, 안 가셨냐 질문하는 부분은 전날 뉴스데스크 ‘정참시’에서 박 후보 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장면으로 꼽았다고 보도했던 장면으로 뉴스데스크는 이 장면을 콕 집어 이틀 연속으로 화면으로 내보냈다. 뉴스데스크가 실제 어떤 후보 입장에서 보도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려주는 편파보도의 명장면이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5조(공정성) 1항, 2항, 제6조(형평성) 1항, 제11조(제작기술상의 균형) 위반 소지
▶ "1년 내 8만 호 재건축"…"용산참사 입장은?“ (3.30)
○ 내용 : 앵커
정책에서도 역시 부동산 정책 대결이 가장 뜨겁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심판하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 하겠다 하고 박영선 후보는 서울이 다시 뉴타운 투기판이 돼선 안된다고 하면서도 규제 완화를 일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현 정부가 부동산 공급과 수요를 모두 억제하다 집값 폭등만 불러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곧바로 민간 재건축부터 풀어, 1년 안에 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제)]
"이거 당장 들어가자마자 시동걸면 1년 안에 가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단지들입니다."
그런데 오 후보가 언급한 아파트 단지 상당수가 서울 대치동과 압구정동, 잠실, 신반포 등 강남권입니다.
강남발 투기 열풍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늘 관훈토론)]
(공급은 사실상 빨리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은 과거 우리가 경험을 보면 집값은 계속 오릅니다.)
"약간 오르는 것을 감수하면서 그것을 행정력을 동원해서 최대한 누르면서 주택을 공급하는 게 행정의 노하우입니다."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용산참사'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오세훈 시장의 10년 전 용산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무려 6명의 사람이 사망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매우 폭력적인 형태의 저항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쇠구슬인가요? 돌멩이인가요?"
민주당은 "인권감수성을 찾아볼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공공개발을 통한 반값아파트 공급을 약속하면서도 싸늘한 부동산 민심을 의식해 기존의 정부 정책과는 결이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민간 재건축, 대출규제 완화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26일)]
"9억원 이하의 아파트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는 조정제도를 마련하는 것, 이것이 지금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작년 총선 전에도 종부세 완화를 공약했다가 유야무야시켰다며, '무늬만 반성'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두 후보가 속도 차이는 있지만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건 상황이어서, 누가 당선되든 정부의 공공재개발 정책과 서울시의 정책이 충돌할 소지도 있습니다.
○ 제목은 <"1년 내 8만 호 재건축"…"용산참사 입장은?“>으로 오 후보 쪽과 박 후보 쪽의 주장을 넣어 균형을 맞춘 듯 보인다. 그러나 이 리포트 역시 내용은 딴판인 보도다. 오 후보의 재건축 공약을 반박하고 뒤이어 ‘용산참사’ 이슈로 오 후보를 겨냥한 박 후보와 민주당의 공격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국민의힘 쪽 반박으로 끝냈지만 이 리포트는 제목과 다르게 오 후보를 공격하는 내용으로 점철돼 있다.
▶ [정참시] 해명도 반박도 아리송해…토론회 말말말 (3.31)
○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박영선 후보의 백신 관련 말실수를 묶어서 지적한 리포트.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더 확산하는데 포커스를 맞춘 보도다. 게다가 오 후보 부동산 의혹과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의혹을 함께 보도하는 것이 소재에 있어 균형이 맞지만, 여당 선거 악재인 박 후보의 부동산 의혹은 뺐다. 표면적으로는 여야 균형을 맞추었지만 무게에 있어 매우 불공정한 보도다. <뉴스데스크>의 정참시는 계속해서 오 후보 발언이 달라진다는 점을 물고 늘어지는데, 기억의 오류 가능성은 계속 배제한다. 같은 날 채널A <여랑야랑> 코너에서 이와 대비되는 좋은 보도를 했다.
○ 채널A <여랑야랑> 코너 <이낙연 기억의 오류>-부동산 규제 완화를 얘기하는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해 총선 전에도 종부세 완화를 얘기했다는 기자 질문에 정색하고 부인했다가 나중에 사과한 해프닝을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는 오세훈 후보가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에 대한 기억이 헷갈리는 상황과 맞물려 기억의 오류를 다룬 것으로 형평을 맞춘 공정한 보도로 볼 수 있다. MBC에서는 볼 수 없는 보도다.
▶ 용산참사는 철거민의 과도한 폭력 탓?…"비정한 망언“ (4.1)
○ 내용 : 앵커
2009년, 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용산 참사를 두고 오세훈 후보가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를 진압하려다 발생한 사건"이라면서 철거민 탓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1월.강제철거 반대 농성을 벌이던 서울 용산 재개발 지역 건물에 경찰 특공대가 투입됐습니다. 물대포가 마구 발사되면서 인화물질이 가득했던 망루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당시 경찰특공대 무전]
"이게 기름이기 때문에 물로는 소화가 안됩니다. 소방이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거는 물로 소화가 안됩니다."
화재에 대비한 소방차도 부족하고, 추락에 대비한 응급조치도 없었던 상황.
"어 저 뭐야, 지금! 안에 사람들 있어요. 지금요."
결국 망루는 폭발했고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살인진압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2019년 경찰청장은 화재 대비도 구조 방법도 준비 안된 무리한 작전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서울 시장이던 오세훈 후보는 어제 한 토론회에서 다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쇠구슬인가요? 돌멩이인가요? 과도한 그리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부터 생겼던 사건입니다."
용산참사 유가족은 참사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희생자들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영덕/용산참사 유가족]
"여의도 개발, 뉴타운 개발 모든 것을 안건으로 내걸고 이렇게 있는데 또 용산참사처럼 또다시 이렇게 학살을 저지를 겁니까?"
민주노총은 "욕도 아깝다" 다섯 글자 논평으로 분노를 표시했고, 민주당과 정의당도 끔찍하고 비정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오세훈 후보는 "과도하고 성급한 진압에 대해 사과했는데 일부만 보도되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후보]
"당시 서울시장으로서 분명히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단 말씀까지 다 드렸는데 그 부분은 생략된 채 앞 부분만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삼참사 유가족들은 오 후보의 사과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며 거듭 사퇴를 촉구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2009년 용산참사는 재개발 과정에서 지역 임차인들이 전철연이라는 폭력적 시민단체와 결합해 폭력적으로 저항하다 벌어진 참사라는 성격과 진압 시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무리하게 공권력을 투입해 벌어진 참사라는 양면적 성격을 지닌 사건이다. 철거민 1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숨진 이 사건은 초기 수사에선 화재 원인을 철거민들의 화염병 등을 동원한 폭력적 저항으로 판단해 이듬해 대법원이 철거민 등 관련자 9명 전원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들어 2018년 경찰청 조사위원회와 2019년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를 통해 ‘무리한 공권력 투입’으로 전혀 다른 성격의 사건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 그러나 결론이 어떻든 용산참사는 어느 한쪽이 100% 잘못하여 벌어진 참사가 아니다. 따라서 언론은 이 용산참사를 다룰 때, 유가족의 아픔은 존중해야하나 당시 임차인들과 공권력 사이에서 객관적, 균형적, 다면적 시각으로 보도함이 당연하다. 하지만 MBC <뉴스데스크>는 이 사건의 책임을 공권력에게 지우는 듯한 프레임으로 당시 시장인 오 후보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듯 공세를 취한 보도로 매우 불공정한 보도다.
○ 또 <뉴스데스크>는 관훈토론회에서 오 후보가 무리한 공권력 투입을 인정하며 여러 차례 사과했었음에도, ‘철거민의 과도한 폭력 탓?’이라는 부제와 함께 일부 발언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오 후보 전체 발언 취지를 왜곡해 비판했다.
-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1항, 제11조(제작기술상의 균형), 제12조(사실보도)제1항 위반이다.
▶ 청년 선대위원장이 일반 시민?…다급한 민주당의 헛발질 (4.1)
○ 4·7 보궐선거 MBC 뉴스데스크 모니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박영선 후보에 대해 제대로 비판한 뉴스 꼭지로 볼 수 있다.
- 바로 앞의 꼭지 <용산참사는 철거민의 과도한 폭력 탓?…"비정한 망언“>과 함께 오 후보와 박 후보에 대한 비판 기사로 1꼭지씩 양적 균형을 맞췄으나 내용 질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오 후보 관련 기사는 오 후보 발언을 왜곡해 공격한 기사로 겉으로는 양적 균형을 맞춘 듯 보이지만 질적으로는 교묘히 편파보도를 자행하고 있다.
▶"잘생겨서 기억" 식당 주인도 증언…"뉴스공장 심판“ (4.2)
○ 사전투표 시작일과 함께 뉴스데스크의 오세훈 후보 집중 공격도 다시 시작됐다.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선 2005년 당시 내곡동에서 생태탕 식당을 운영했다는 황모씨와 그의 아들을 스튜디오에 출연해 오 후보가 식당을 다녀갔다며 신발 등을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뉴스데스크는 김어준 방송을 그대로 받아 오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프레임 ‘거짓말 후보’ 이미지를 강화했다.
- 이 리포트는 국민의힘이 마치 오 후보에 관한 거짓을 증언한 식당 주인을 인터뷰했기 때문에 뉴스공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작성했다. 그러나 뉴스공장 폐지(심판) 논란은 현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편파성이 도마에 올라 논란이 됐던 사항이다. 국민의힘이 이번 인터뷰 하나로 TBS에 대해 보복성 심판을 주장하는 것처럼 왜곡했다. 제1야당의 선거심판 취지를 완전히 왜곡한 편파보도다.
○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4조(정치적 중립) ① 방송은 선거의 후보자와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에 대하여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제5조(공정성) ① 방송은 선거에 관한 사항을 공정하게 다루어야 한다. ② 방송은 방송프로그램의 배열과 그 내용의 구성에 있어서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제6조(형평성) ① 방송은 선거방송에서 후보자와 정당에 대하여 실질적 형평의 원칙에 따라 공평한 관심과 처우를 제공하여야 한다. 제8조(객관성) ① 방송은 선거에 관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다루어야 한다. 제12조(사실보도) ① 방송은 선거방송에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과장·부각 또는 축소·은폐하는 등으로 왜곡하여 보도하여서는 아니된다 등 위반 소지가 있다.
○ MBC는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KBS, TBS <김어준 뉴스공장> 의 보도를 단 한 번도 검증보도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 의혹을 확산시켰다.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이 장악한 공영언론사들의 연대와 협력적 보도행태가 두드러진다.
☞ 기타
▶ [단독] "사무총장님 추천"…박형준, 국회 조형물도 특혜 의혹 (4.2)
○ 사전투표 첫날 박 후보 쪽에 불리한 의혹제기 보도.
▶ '빗속 열기' 사전투표율 '20.54%'…재보선 사상 최고 (4.3)
▶ "주말 지나면 역전 윤곽" vs "7일은 승리하는 날“ (4.3)
○ 선거보도 특이점은 없으나, 이날 <뉴스데스크>는 이광철 청와대 비서관이 김학의 출금 금지 지시에 연루된 사실(SBS <8시뉴스>, 선관위의 '전 직원 배상보험 가입 추진' 편파 논란(TV조선) 등 여권에 불리한 이슈는 보도하지 않았다.
○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박영선 후보가 참석한 유튜브 생방송 토론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이 보기에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전언이 나왔다는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또 박 후보의 ‘중대결심’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 MBC는 박영선 후보의 여성부시장제 신설, 청년주택 건설, 공기업 지역 할당제 등 공약과 함께 오 후보가 아이들과 장애인, 비강남을 차별하는 후보라는 비판까지 자세히 전한 반면, 오세훈 후보는 부동산정책을 비판하는 한마디만 짧게 언급하는데 그쳤다.
● 한 주 4·7 재보선 관련 기사 목록
▶"부동산 부패 청산이 반부패 최우선 과제" (3.29)
▶'투기 거래' 상설 감시…양도세 높이고 대출 규제 (3.29)
▶고개 숙인 김상조…'전셋값' 논란 하루 만에 경질 (3.29)
▶박영선, '부동산' 공약행보…야권은 안철수가 "정권 심판“ (3.29)
▶잇따르는 목격 증언…오세훈 처남 "기억나지 않아" (3.29)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 부인 투기의혹 압수수색 (3.29)
▶[정참시] "측량 현장에 갔나?" vs "상속땅에 본질 왜곡“ (3.29)
▶ 박영선 "청년 주거 해결"…오세훈 "정권 심판해야“ (3.30)
▶오세훈 "기억 앞에서 겸손해야"…"거짓말 함정에 빠져“ (3.30)
▶[정참시] 내가 뽑은 최고의 공격·최선의 수비 (3.30)
▶ 국회의원·가족 10명 수사…"투기 공직자 전원 구속" (3.30)
▶ 재건축·재개발 풀면 집값 안정?…통계청 보고서 봤더니 (3.30)
▶ "10년 전 실패한 낡은 후보"…"10년간 고통 준 세력" (3.31)
▶ '셀프보상' 진실은?…결정타 없는 '박'·해명 바뀌는 '오' (3.31)
▶ "1년 내 8만 호 재건축"…"용산참사 입장은?“ (3.31)
▶ 경제 살리자 '일꾼론'…독주 막자 '정권심판론’ (3.31)
▶ "국정원 '정보보고'는 받았다"…미묘한 말 바꾸기? (3.31)
▶ 강원·제주 오가며 농사?…의원 부부의 머나먼 농지 (3.31)
▶ 리조트급 평창 땅 왜 샀나 물었더니…"전원생활 하려고“ (3.31)
▶ 법 만든 의원들도 잇단 '임대료 인상'…서로 "내로남불“ (3.31)
▶ [정참시] 해명도 반박도 아리송해…토론회 말말말 (3.31)
▶ [MBC 여론조사] 박영선 28.2% vs 오세훈 50.5%…격차 더 커져 (4.1)
▶[MBC 여론조사] 김영춘 26.7% vs 박형준 46.8%…'국정 심판론' 우세 (4.1)
▶박영선, '청년 표심' 잡기…오세훈, '부동산 민심' 공략 (4.1)
▶ 용산참사는 철거민의 과도한 폭력 탓?…"비정한 망언“ (4.1)
▶ 청년 선대위원장이 일반 시민?…다급한 민주당의 헛발질 (4.1)
▶ 카페 하려고, 도로 내려고"…무늬만 농부 의원님 (4.1)
▶ 배타고 40분인데 주말농장?…확인은 말로만 (4.1)
▶사전투표 시작…2018년 지방선거보다 투표율 높아 (4.2)
▶"잘생겨서 기억" 식당 주인도 증언…"뉴스공장 심판“ (4.2)
▶ [단독] "사무총장님 추천"…박형준, 국회 조형물도 특혜 의혹 (4.2)
▶ '빗속 열기' 사전투표율 '20.54%'…재보선 사상 최고 (4.3)
▶ "주말 지나면 역전 윤곽" vs "7일은 승리하는 날“ (4.3)
● 참고 :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 제4조(정치적 중립) ① 방송은 선거의 후보자와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에 대하여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② 방송은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의 주의·주장 또는 이익을 지지·대변하거나 옹호하여서는 아니된다.
- 제5조(공정성) ① 방송은 선거에 관한 사항을 공정하게 다루어야 한다. ②방송은 방송프로그램의 배열과 그 내용의 구성에 있어서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제6조(형평성) ① 방송은 선거방송에서 후보자와 정당에 대하여 실질적 형평의 원칙에 따라 공평한 관심과 처우를 제공하여야 한다.
- 제8조(객관성) ① 방송은 선거에 관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다루어야 한다. ② 방송은 선거의 쟁점이 된 사안에 대한 여러 종류의 상이한 관점이나 견해를 객관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제11조(제작기술상의 균형) 선거에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은 음향과 음성, 촬영, 화면구성, 조명 등의 기술적 측면에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하여 가능한 한 동등한 조건으로 제작하여야 한다.
제12조(사실보도) ① 방송은 선거방송에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과장·부각 또는 축소·은폐하는 등으로 왜곡하여 보도하여서는 아니된다.
☞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 보도총평
● 공영방송 KBS, MBC가 노골적으로 여당 편향방송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 동안 저널리즘 원칙을 지키지 않아 공영방송이 당연히 해야 할 사회 감시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선거방송의 경우 여야의 입장을 균형 있게 보도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의 본질은 불법성이 있었느냐의 문제이다. 따라서 내곡동 땅 측량 때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거짓말 프레임으로 사안의 본질을 억지로 바꾸려는 민주당의 의도에 KBS, MBC 등이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KBS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은 오 후보 말처럼 이 땅이 개발지구에 포함되는 데 특혜가 있었는지, 또 부당한 이익을 얻었는지 일수 있다. 문제는 의혹을 해소하려고 내놓은 주장들이 의심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측량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을 연속으로 심층보도 했다. 저널리즘 차원에서 중요하지 않지만 여당에 유리한 내용을 보도했다면 ‘정권의 나팔수’라는 오명을 받을 만하다.
● 공영방송이 저널리즘 원칙에 비추어 중요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위험을 무릅쓰고, 단정적으로 보도하는 행태는 제보자가 확실한 정보를 담보할 수 있는 고위급 정보원으로 의심된다.
Ⅲ. KBS·MBC보다 상대적 우위를 자랑한 SBS
1. 팩트체크 기사로 KBS·MBC 따돌린 SBS
○ 관련기사 2건
▶박영선-오세훈 첫 TV 토론…쏟아진 말말말 따져보니 (3.30)
〇 박영선,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가 어젯(29일)밤 처음으로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저희는 두 후보가 토론에서 첨예하게 부딪혔던 장면을 몇 군데 뽑아서, 누구 말이 맞았는지 따져봤습니다.1.[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추가로 더 받으신 것 있습니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정확히 말씀드리면 모르죠.][박영선 : 이 땅은 36억 5,000만 원 보상 플러스 또 그 보금자리 주택단지 안에 단독주택용지를 특별분양을 또 받은 것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에게 내곡동 처가 땅 보상금 말고도 추가로 단독주택용지를 특별분양공급 받았다고 추궁했습니다. 용지를 누가 받았는지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오 후보 측은 오늘 확인해보니 땅 지분을 가진 둘째 처남이 토지 소유자에게 살 기회가 주어진 주택용지분양권을 7억 3천만 원에 구매했다가 같은 가격에 되팔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선 : 지금 인구 대비 4위로 올라섰습니다. 그 4위로 올라선 데는 K백신 주사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데….] 박 후보, 코로나 백신용 K주사기 이야기를 하다 인구 대비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이 4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은 100명당 1.5회 수준으로, 100위권입니다. 아울러 박 후보가 한국이 OECD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한 대목도 사실과 달랐습니다...[박영선 : 제일 먼저 처음 분양원가가 공개된 건 2004년 2월입니다. 2004년도 본인이 시장하실 때인가요? 아니죠.][오세훈 : 제가 후분양제와 함께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상한제를 동시에 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듬해 2007년부터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 박영선 vs 오세훈 '자랑 발언' 팩트 체크해보니 (3.31)
〇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가 어젯(30일)밤 두 번째 TV 토론을 했습니다. 1차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저희는 두 후보가 공방을 주고받았다...① 이스라엘 집단 면역, 한국에서 배웠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오늘 일본 언론이 이스라엘 총리한테 질문합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백신 면역을, 집단 면역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 라고 질문했더니 이스라엘 총리가 '한국에서 배웠다'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어제 답변했다는 건데, 시점과 내용이 달랐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일본 NHK는 네타냐후 총리가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방식 등 검사 방식에 대해 배웠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박영선 후보 측은 지인이 어제 보내준 글에서 연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실수였다고 시인했습니다. ② 서울 세계금융센터지수, 10년 만에 추락?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도시 경쟁력 지수, 세계 금융 센터지수, 7단계에서 14단계씩 주저 앉았습니다. 제가 5년 만에 끌어올렸던 걸 10년 만에 다시 제자리로 추락시킨 것입니다.] 오세훈 후보가 말한 지수, 영국의 한 컨설팅회사가 2007년부터 세계주요도시를 비교해온 건데, 오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2007년 43위였던 서울의 순위가 물러나기 직전인 2011년 3월 16위로 오릅니다. 이후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6위에서 36위까지 오갔는데 오 후보가 말한 10년 만인 올 3월에는 다시 16위로 올라섰습니다.
〇 팩트 체크 플러스: 좋은 시도였다. 여야 후보 주장에 대해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따지는 이러한 보도는 KBS, MBC에서 보기 힘든 팩트 체크였다.
2. KBS와 다르지 않은 ‘여당 유리, 야당 불리’ SBS의 프레임
○ 관련기사 6건
▶[서울] "부동산 정책 사죄" vs "무능 정권 심판" (3.31)
▶[부산]"공항 건설 여당 후보" vs "정권 교체 야당 후보" (3.31)
▶ 민주당 "후보 사퇴해야" vs 국민의힘 "심판받아야" (4.3)
▶민주당 "거짓말 후보" vs 국민의힘 "분노하면 투표" (4.2).
〇 팩트체크 플러스 : SBS는 여당 후보에 대해 특히 부동산 공약 그리고 퍼주기 공약을 잘 설명했다. 그러나 SBS 보도에서 야당은 공약이 거의 없다. 있어도 구체적이 아니었다. 야당의 네커티브가 잘 프레임 되어 있는 보도였다.
▶지도부 총출동…"내곡동 거짓말" vs "정권 심판" (3.29)
〇 다음은 9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는 공식 일정은 줄이고 오늘(29일) 밤 있을 TV토론을 준비했습니다. 대신 여야 지도부가 지원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 공공주택 물량의 5%를 중소기업 장기 재직 근로자에게 배정해서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YTN라디오) : 선거가 왜 있게 됐는지, 서울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여러분 생업에,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시민 앞에 겸손하라" vs "위선 정권 심판" (3.30).
〇 오늘(30일) 8시 뉴스는 다음 주 수요일 치러질 보궐선거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땅값의 90%를 보상받고,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까지 분양받았으면 이거 뭡니까? 서울 시민 앞에서 겸손해야죠?]...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본인은 계약 기간이 되기도 전에 돈을 많이 올려서 재계약을 했다, 이래서 사표 쓰고 나갔죠? 바로 위선 정권 아니겠습니까?]
〇 팩트체크 플러스 : 서울과 부산의 보도형식이 같고, KBS, SBS의 프레임이 다르지 않았다. 여당에게는 공약을 부각, 그리고 네거티브를 많이 쓰고, 야당은 공약이 약하게 부각되었다. 공약이 구체적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여당의 네거티브가 더욱 부각되는 시각이었다.
Ⅳ. 연합뉴스TV, 與野선거 네거티브 보도 ‘게이트 키핑’ 왜곡
與축소삭제 vs 野확대반복
○ 매스미디어에서 게이트키핑(gatekeeping)은 뉴스 미디어 조직 내에서 기자나 편집자와 같은 뉴스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뉴스는 선택되고, 어떤 뉴스는 사라진다. 이 과정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다.
왜냐하면 게이트 키핑을 통해서 보다 균형 있는 뉴스 보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가 지나치게 주관적이거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점검하는 ‘게이트 키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다. 게이트 키퍼를 통해 뉴스가 오히려 왜곡보도, 편파보도로 흐를 수도 있다. 정치적인 외부 압력으로 뉴스 선택과정에서 공정성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뉴스는 결국 게이트 키퍼가 선택하고 현실을 재구성해서 전달되기 때문이다.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여야 선거 네거티브 보도에서 ‘연합뉴스TV’는 게이트키핑 왜곡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즉 ‘연합뉴스TV’는 야당후보 비리 의혹은 꼬박꼬박 뉴스를 선택하고 확대반복 보도했다. 반면 여당에게 불리한 의혹과 사안은 아예 뉴스를 선택하지 않거나 선택하더라도 축소했다.
1. 박영선 도쿄 아파트, 한 꼭지도 보도 안 해
지난 한 주(3월 30일 – 4월 4일) 동안 조중동 등 주요언론과 연합, 뉴시스 등 통신사 등 대부분 언론에서 박영선 도쿄 아파트 기사를 다루었으나 연합뉴스TV는 관련 기사를 한 꼭지도 다루지 않았다. 심지어 여야 공방 기사에서도 연합뉴스TV는 박영선 도쿄 아파트 관련 사실을 언급도 하지 않았다.
2. 김영춘 서울집 전세가 두 자리 수 인상 논란, 한 꼭지도 보도 안 해
○ 4월 4일 이 사안이 여야 공방으로 불거져 전 언론이 보도했으나 연합뉴스TV는 4일 하루 종일 단 한 꼭지도 보도하지 않았다. 여야 공방꼭지에서도 관련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3. 박주민 월세 파동, 축소 및 삭제 보도
○ 연합뉴스TV는 박주민 의원이 관련 사실에 대해 3월 31일 기자회견했을 때 스트레 이트로 한 꼭지만 보도했다.
- 2021-03-31 17:36:25 <박주민, 임대차 3법 통과前 월세 9% 인상…"죄송">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해 '임대차 3법' 통과 전 임대료를 큰 폭으로 인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 연합뉴스TV는 이후 경찰 수사 상황과 ‘내로남불’이라는 야당 공격 등을 한 꼭지도 보도 안했다. 4월 4일에도 박주민 건은 대다수 언론에서 그가 임대료 9.3%로 내려 재계약 했다는 기사를 냈는데도 연합뉴스TV는 한 꼭지도 보도하지 않았다.
○ 반면 4월 4일의 대다수 언론은 박주민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 조선일보 ‘내로남불’ 박주민, 임대료 9.3%로 내려 재계약
- 연합뉴스가 오후 3시13분 발로 ‘임대료 인상’ 논란 박주민, 월세 9.3% 낮춰 재계약
- 중앙일보 오후 4시 37분발 박주민, 논란 일자 월세 낮춰 재계약 ... 野“병 주고 약 주나”
- 동아일보 박주민, 임대료 인하해 재계약... 송영길 “박주민답다. 힘내라”
- 한국경제 박주민 결국 월세 9% 낮춰 재계약
- 조선비즈 박주민, 월세 낮춰 ‘재계약’... 송영길 “이것이 민주당 정치인”
- 부산일보, 아시아경제, 한국경제, 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 헤럴드 경제,
○ 연합뉴스TV는 4월 1일에도 박주민 관련 소식을 한 꼭지도 보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4월 1일 다른 언론은 이 소식을 대부분 전했다.
-연합뉴스는 노웅래 與 최고위원 “박주민, 사실 임대료 깎아주려고 했던 것”
-조선일보는 이번엔 박주민... 임대차법 낸 뒤 월세 대폭 인상 (4.01. 03:06)
-조선비즈는 박주민 “시세보다 싼 계약” 해명도 논란... 작년 시세가 월 185만원
4. 김상조 전 靑정책실장 관련기사도 축소 보도
○ 3월 31일부터 연합뉴스TV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관련 기사를 보도한 것은
단독꼭지로 단 2건밖에 없었다.
-2021-03-31 21:13:31 경찰, 김상조 업무상 비밀 이용 고발건 검토
-2021-03-31 17:35:19 문대통령 '김상조 상처' 봉합 속전속결…분위기 쇄신
○ 이 시기 다른 언론은
- 4월 4일 <뉴스1>이 ‘전세값 14.1%인상’ 김상조... 경찰 이번주 수사 본격화
등 당국의 수사 상황을 속속 보도했다.
5.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과 ‘용산참사’ 발언은 확대 반복
▶2021-04-04 10:00:09 <吳, 부동산 민심 굳히기…"與 중대 결심? 관심없다">
[기자]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오세훈 후보. '내곡동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고,
▶2021-04-04 07:14:52 <박영선, 막판 청년표심 호소…"여성부시장 도입">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청년과 여심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선 사퇴"
▶2021-04-03 16:30:10 <재보선 D-4…與 "지켜달라" 野 "투표로 경고">
상대편 후보에 대해선 비리와 특혜, 거짓을 덮기 위해 임기 1년여간 행정력을 낭비할 후보들이라며 내곡동 땅"
▶2021-04-03 15:22:32 <재보선 D-4…與 "지켜달라" 野 "투표로 경고">
상대편 후보에 대해선 비리와 특혜, 거짓을 덮기 위해 임기 1년여간 행정력을 낭비할 후보들이라며 내곡동 땅 의혹, 엘씨티 특혜분양 의혹으로 얼룩진 국민의힘 후보에게 희망을 기대하는 건"
▶2021-04-03 14:22:51 <[토요와이드] 4·7 재보궐 사전투표 이틀째…여야, 표심잡기 총력>
박영선 후보 측이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중대 결심"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2021-04-02 21:05:25 <박영선, 吳 저격하며 반전 사활…"적벽대전 새 바람">
오세훈 후보에 대해선 거짓말하는 후보가 서울시민의 대표가 돼선 안 된다며 '내곡동 땅 의혹'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2021-04-02 21:02:30 <사전투표 첫날…與 "한번 더 기회를" 野 "정권 심판">
내곡동 땅 측량 당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인근 생태탕집을 방문했다는 식당 주인의 증언을 거론하며 오 후보의 사퇴"
▶2021-04-02 17:01:20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선 오 후보가 습관성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2021-04-02 16:02:50 <재보선 사전투표 돌입…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전>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선 오 후보가 습관성 거짓말을 하고 있다
▶2021-04-02 14:20:58 <재보선 사전투표 돌입…여야, 지지층에 투표 독려>
이어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가 습관성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2021-04-02 12:01:19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여야, 지지층에 투표 독려>
이어 오세훈 후보의 '내곡땅 의혹'과"
▶2021-04-01 21:02:18 <'노도강' 벨트 훑은 오세훈…'용산참사' 거듭 사과>
▶2021-04-01 20:06:02 <용산 달려간 박영선…"오세훈, 반성 없는 언어폭력">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1일) 용산으로 달려가 오세훈 후보의 용산참사 발언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2021. 04.01 <오세훈, 내곡동 의혹 해명 총력…재산세 감면 카드도>
▶2021-04-01 21:02:18 <'노도강' 벨트 훑은 오세훈…'용산참사' 거듭 사과>
▶2021-04-01 20:06:02 <용산 달려간 박영선…"오세훈, 반성 없는 언어폭력">
▶2021-03-31 21:01:39 <박영선 "吳, 자고나면 거짓말"…2030표심 파고들기>
▶2021-03-31 21:04:58 <오세훈, 내곡동 의혹 해명 총력…재산세 감면 카드도>
▶2021-03-31 21:01:39 <박영선 "吳, 자고나면 거짓말"…2030표심 파고들기>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을 둘러싼 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2021-03-31 20:59:48 <오세훈, 내곡동 의혹 해명 총력…재산세 감면 카드도>
▶2021-03-31 19:55:26 <박영선 "吳, 자고나면 거짓말"…2030표심 파고들기>
▶2021-03-31 19:54:02 <재보선 D-7…與 "부동산 사죄" 野 "정권 심판" >
기자. [기자] 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꼭 일주일 앞둔 오늘도 여야 후보들은 이른바 '내곡동 땅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03-31 19:30:10 <[1번지현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에게 듣는 '4·7 재보선'>
박영선 후보 상대후보에 대한 각종 질의나 어떤 공세 쪽 중심에는 내곡동 처가 땅에 대한 의혹이었습니다. 기승전내곡동이라는 얘기까지 하는데
▶2021-03-31 16:35:37 <재보선 D-7…與 "부동산 사죄" 野 "정권 심판" >
기자. [기자] 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꼭 일주일 앞둔 오늘도 여야 후보들은 이른바 '내곡동 땅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03-31 15:52:52 <서울시장 보궐선거 D-7…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전>
기자. [기자] 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꼭 일주일 앞둔 오늘도 여야 후보들은 이른바 '내곡동 땅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03-31 14:01:30 <재보선 일주일 앞으로…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전>
기자. [기자] 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오늘도 여야 후보들은 이른바 '내곡동 땅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03-31 12:55:34 <재보선 일주일 앞으로…朴-吳 '내곡동 땅' 공방 계속>
▶2021-03-31 12:28:22 <[여의도풍향계] 재보궐선거 사흘 앞으로…관전포인트는?>
여권은 다양한 증언을 토대로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지만,
▶2021-03-31 07:16:25 <朴 "자고 나면 거짓말" vs 吳 "입만 열면 내곡동">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차 TV토론에서도 '내곡동 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2021-03-31 05:47:58 <朴, 이번엔 단독택지 의혹 제기…吳 "사실무근">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시간이 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 측이 단독주택 용지를 추가"
○ 4.7 서울 부산 보궐선거는 선거일을 한 달 정도 앞둔 3월 2일 터진 LH땅투기 사건으로 여당에게 매우 어렵게 진행되었다. 문재인 대통령 본인의 농지법 위반, 딸 다혜씨의 부동산 시세차익 챙기기, 처남의 땅투기 등 대통령 일가의 ‘내로남불’로 민심은 완전히 돌아섰다. 대다수 언론들이 이를 릴레이로 보도했다.
- 그러나 ‘연합뉴스TV’는 관련 보도를 축소 삭제하면서 여당 편들기 방송을 계속했다. 여야가 선거시기 공방을 벌이는 네거티브에 대한 보도를 할 때에는 방송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여야의 주장에 대한 리포트 수를 맞춰야 하고 리포트 내부에서도 인터뷰를 같은 양으로 다루어야 한다.
- 다른 언론을 보지 않고 연합뉴스TV만 보는 시청자라면 이번 선거에서 불거진 여당의 부동산 의혹이나 비리를 제대로 알 수 없게 된다. 알더라도 대수롭지 않은 의혹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반면 야당의 의혹은 현미경 보듯이 속속들이 알게 된다.
- 연합뉴스TV의 편파적인 ‘게이트 키핑’ 행위는 선거 민심을 왜곡하는 범죄행위에 가깝다. 이런 행위는 선관위가 제지하거나 고발해서 보도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는 선관위가 최선두에서 서서 여당 편을 들고 있기 때문에 ‘연합뉴스TV’의 편파보도는 현재로서는 시정할 방법이 없다.
- 설령 시민단체가 이런 편파적인 게이트키핑 행위를 고발한다 해도 법원이 여당편만 들기 때문에 책임추궁은 불가능하다.
Ⅴ. 종편 보도 비교
○ KBS·MBC의 접근방식과 결이 다른 보도성향을 보인 TV조선
▶ 朴, 젊은층 민심 되찾기 총력전…吳 "내곡동 초기 해명 부정확“ (3.31)
- 박영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당명이 없는 하늘색 점퍼를 입고 청년 표심잡기에 나섰고, 오세훈 후보는 처가의 내곡동 땅 의혹이 불거진 초기, 자신의 해명이 부정확했다며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이나 박영선 후보의 공세는 소개하지 않고, 오세훈 후보의 해명과 사과만 소개했다.
▶ 박영선 측 "오세훈, 사퇴 약속 지켜라"…吳측 "김어준 지령 심판해야“ (4.2)
-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식당 주인의 증언을 둘러싼 논란을 소개하면서, 윤미향, 고민정 의원 관련 논란도 덧붙였다.
▶ [뉴스야?!] 코너 : "김어준이 여당 대표?“ (4.2)
-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이번주 5일 내내 오세훈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로 프로그램을 도배한 것을 비판했다.
○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오세훈, 내곡동 측량 현장 갔나? 안 갔나?>라는 제목으로, 오 후보의 처남이 오늘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보고서 정보공개 청구를 했는데,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는 "보고서에 입회자를 모두 기록하도록 되어 있지는 않다"면서 "입회자가 모두 기록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보고서에 나온 이름만 갖고는 오 후보가 실제 갔는지, 안 갔는지를 증명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보고서가 공개되더라도 공방은 계속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3.29).
○ JTBC는 KBS, MBC, TBS와 같은 결로 보도하고 있다.
▶ 내곡동 땅 측량, 누가 갔나…정보공개는 선거 뒤에나 (3.29)
- 오 후보측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정보공개에는 평일 기준으로 평균 10일이 걸리는 만큼 빨라야 다음 달 9일에나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택지 특혜도" vs "문제없다"…오세훈 '내곡동 땅' 공방 (3.30)
- 민주당이 오 후보의 가족이 '땅에 대한 보상금 말고도 특별분양택지도 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 달라지는 해명? 반복되는 실언?…선거 '핵심 쟁점' 체크 (3.30)
- 양 후보에 제기되고 있는 핵심 쟁점을 달라지는 해명과 반복되는 실언으로 대별해서 보도했다.
▶ 오세훈, 첫 해명 '표현' 반성…"그렇게 큰 죄 되나“ (3.31)
- 오늘 관훈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상세한 해명에 나섰으며, 국민의힘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 [백브리핑] 코너 : 거짓말 vs 거짓말…싸움만 남는 토론? (3.31)
- 이주 박영선-오세훈 후보가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거짓말이었다고 분석했다.
☞ 기타사항
○ 일요시사는 4.3(토) <오세훈 내곡동 진실공방...모른다더니 말 바꾼 생태탕 사장, 왜?>
- 오세훈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후에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는 경작인들의 주장에 이어, 지난 4월 2일에는 식당가게 주인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네 오셨다. 잘 생기셔서 눈에 띈다.”고 오 후보가 방문했던 구체적인 시간, 오 후보가 들어오기 전의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는데, 3월 29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는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며, 불과 4일만에 진술을 번복하였기 때문에 오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의혹은 치열한 진실공방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팩트체크 플러스 : 이번 4.7 보궐선거의 이슈는 부동산 정책 실패, 인사 파동 등 ‘문재인 정권의 국가경영능력 부족’이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 성비리 사건으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초 성비리 등으로 인해 발생한 재보궐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당헌 당규를 개정하여 후보를 내는 무도함을 보였다. TV조선이 4.7 보궐선거의 본질에 대해 보도했다.
▶[포커스] 코너 : '보궐선거 왜하죠?' 문구 불허…선관위 '편파 논란’ (3.31)
-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선거 관리를 편파적으로 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을 소개했다.
☞ 종편 선거보도 특이사항
○ JTBC <뉴스룸> '폭력적' 오세훈의 용산참사 규정…유족들 사퇴 요구 (4.1)
- “(기자)용산참사를 오세훈 후보는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그 저항이 폭력적이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기자)논란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등
- 관훈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무리한 공권력 투입을 인정하며 여러 차례 사과했었음에도, ‘폭력적, 오세훈의 용산참사 규정’이라는 부제와 함께 일부 발언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오 후보를 비판했다.
○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1항, 제11조(제작기술상의 균형), 제12조(사실보도)제1항 위반
Ⅵ. 공영라디오의 노골적인 오세훈 죽이기
1.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3.29~4.2, 07:05-08:55)
■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3.29~4.2) <뉴스공장>의 방송 내용도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과 관련된 아이템을 장시간 다뤘다. 특히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세훈 후보를 직접 보았다는 익명의 증언자들을 출연시켜 의혹을 증폭시키고, 오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는 단정적 주장을 펴는 등 야당 후보에게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내곡동 땅과 관련한 김어준 씨의 발언과 방송 내용을 살펴보면,
- 오세훈 후보 처가 땅을 불법 경작했던 경작인과 근처의 생태탕 식당주인 등 객관적 증거 없는 익명의 일방적 주장만을 검증 없이 장시간 방송했고(3.29/ 4.2),
- “중요한 사실관계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하면 공직후보에게는 죄가 된다.” “3명의 목격자 증언 정도면 매우 강력한 증거” 등, 익명의 증언을 근거로 오세훈 후보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단정적인 언급을 했다(4.1).
- <서양신> 코너에서도 진행자와 출연자 3인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의혹만을
장시간 제기하고, 민주당 후보들에게 제기되는 의혹은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3.29)
- 용산참사에 대한 오세훈 후보의 발언 중 일부 발언만을 부각하여 공감 능력 부족이라며 공격했다(4.2).
■ 출연자의 편향성
- 보선과 관련하여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 이해찬 전 대표, 박영선 후보 등이 출연(전화연결 포함)하였으나, 국민의 힘 후보와 관계자들은 당사자들의 출연거부라는 이유로 출연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과적으로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만 소개되는 방송이 되었다(3.29/ 4.1).
▶ <뉴스공장>의 방송내용 및 출연진에 대한 편향성 지적은 수년 동안 지적되어온 문제이며,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 편향성이 심화되고 있는데, 분명 개인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와는 달리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라디오방송인 만큼 편향성 문제의 해소가 시급해 보인다.
▶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1항 및 제2항, 제6조(형평성)제1항, 제8조(객관성)제1항, 제10조(시사정보프로그램)제1항 및 제2항 위반
KBS-1R <주진우 라이브>(3.30. 17:05)
■ <정치연구소 영앤영> 코너에서 전날 서울시장 후보의 TV토론에 대해 출연자 박시영과 최영일은 “도대체 5년 동안 시장한 사람이 맞는가?”, “거짓말하고 반성하거나 책임질 줄 모른다”, “책임을 떠넘긴 게 들통 났으면 미안해해야 하는데, 굉장히 무책임하다”, “이 분은 정말 문학소년이다. 그 땅은 내 마음 속에 없었다” 등 오 후보를 비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 이에 비해 박 후보에 대해서는 “어제는 (TV토론은) 박영선 후보가 압도했다고 봅니다”, “박 후보는 톤앤매너, 안정감이 있었어요”, “박영선 후보가 날카롭게 질문해서 다 들통난 거야” 등 칭찬 일색의 내용이었다.
▶ 선거를 앞두고, 진행자와 출연자 3인이 야당 오세훈 후보를 비난하거나 조롱·희화화하고, 여당의 박영선 후보는 토론을 잘했다는 식의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여 노골적인 박 후보 편들기의 편향된 내용이 되었다.
-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1항 및 제2항, 제6조(형평성)제1항, 제10조(시사정보프로그램)제1항 및 제2항 위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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